트위터, 삼일절 맞아 유관순 열사 이모티콘 제공

2016-02-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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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이모티콘 (트위터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세계에서 최초로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트위터 이모티콘이 삼일절 기념 이모티콘으로 한국에 적용된다.

트위터 코리아(대표 소영선)는 29일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뜻을 기리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삼일절 기념 이모티콘은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용자들이 삼일절 정신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Remember1919’ 나 ‘#삼일절' 해시태그를 트윗하면 자동으로 나타나며, 2월 29일부터 3월 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이번 기념 이모티콘은 트위터의 캠페인 이모티콘 중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전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특별한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번 이모티콘을 디자인한 이용자는 '흑요석'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한국적 색채의 캐릭터로 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일러스트 작가 우나영(https://twitter.com/@00obsidian00)이다.

우 작가가 트위터의 삼일절 에모지(Emoji)를 디자인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우 작가는 트위터 팔로워 5만8000여명을 보유한 파워 트위터 이용자로, 크고 작은 트위터 이벤트를 열 때마다 수천 명이 참여하는 일러스트 분야의 트위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해외 아티스트나 관련업계 종사자들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여 작품 전시와 마케팅 기회를 얻고 있다. 스페인 이비자 섬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고, 현재는 프랑스 파리의 도서관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우 작가는 트위터에 올린 작품을 통해 인기를 얻어 회사원에서 전업작가로 자리매김했고 지금도 트위터로 해외 파트너들과 교류하고 있다.

한편 트위터는 전세계 이용자들이 주목하는 각종 이벤트가 있을 때 캠페인 이모티콘을 한시적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선사하고 있다. 스타워즈 개봉시나 NBA 올스타전, 호주 테니스 오픈 등 글로벌 이벤트에 적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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