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월 3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주토피아'

2016-02-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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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23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2월 15일~2월 21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겨울왕국', '빅 히어로'를 잇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인 '주토피아'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트위터에서는 지난 17일 개봉한 '주토피아' 검색어가 핫 키워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간은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 이번 작품은 실사영화를 방불케 하는 추리와 스펙타클한 추격전으로 일찌감치 디즈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트위터 '주토피아' 팬들은 다양한 팬 아트를 공유하는 한편, 유명 영화 평가 사이트의 '주토피아' 평점을 공유하는 등 '주토피아'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한한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도 2주 연속 핫 키워드 5위권에 머물렀다. 19일 출국하기까지 코난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매한 애완용 낙지 ‘사무엘’을 비롯해 역삼동 국기원에서 태권도 배우기, 판문점 방문 등 한국에서의 일거수 일투족을 그의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트위터 팬들은 직접 목격한 코난의 모습 등을 실시간 사진으로 공유하는 등 한국에서의 코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9일,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움베르토 에코’의 별세 소식에 트위터는 ‘움베르트 에코’의 명복을 기원하는 멘션들이 급증했다. 84세를 일기로 타계한 움베르토 에코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 (@umbertoeco_)에 자신을 직접 ‘중세학자, 철학자, 기호학자, 언어학자, 문학비평가, 소설가. 르네상스맨은 아님’으로 소개한 바 있다. 트위터 팬들은 감명 깊게 읽은 그의 작품들을 인용하며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18일 진행된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이 누구냐”는 질의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확하게 모르겠다. 확인해보겠다”고 대답하면서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 키워드가 급증했다. 특히 황교안 총리의 “모른다” 답변에 김광진 의원이 “국무총리가 의장”이라고 지적한 영상이 다수 공유되면서 트위터에서는 테러방지법의 효용성에 대한 비판 의견이 다수 늘어났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의혹을 제기한 양승오 박사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하면서 ‘병역비리’ 키워드도 금주의 핫 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당시 재선 의사를 밝힌 박 시장을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며 대리신검이 기정사실인 양 단정하는 표현을 쓰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 (@wonsoonpark)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 국가기관의 판단과 다르지 않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행동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이후 근거없는 비방과 네거티브에는 무관용원칙으로 엄하게 대처하겠습니다. 함께 마음써주신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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