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르르 꺄르르~동심 저격 '똥 테마파크' 상륙

2016-02-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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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똥산 그랜드 오픈

[사진=크리에이티브 통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절대 더럽지 않다. "꺄르르 꺄르르" 웃음꽃을 피우는 신개념 놀이공간이 상륙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다이나믹 메이즈 등 테마파크를 기획.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통(대표 강우석)이 전통 문화의 거리 인사동 쌈지길에 똥을 소재로한 신개념 놀이공간 '놀이똥산'을 2월 19일 오픈했다.

'놀이똥산'은 이 세상 모든 만물 공통 분모, 행위인 ‘똥’이라는 소재로 남녀노소 모두 직접 ‘똥’이 돼 활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똥은 더럽고, 숨겨야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똥과 관련된 원초적인 재미 요소와 실제 똥이 되어 시원하게 배출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적 내용의 박물관 전시가 아닌, 오롯이 ‘재미’에 집중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똥과 함께 한바탕 놀다 갈 수 있는 활동적인 체험과 전시로 구성됐다.

'놀이똥산'의 체험 공간은 2~4층으로 체험은 방구 계단을 오르며 시작된다.

3층 ‘방구 뿡뿡’존에 입장하면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을 재해석한‘똥이 빛나는 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려운 시절 휴지가 귀해 짚이나 새끼줄 하나에 엉덩이를 닦았던 행위에 착안한 ‘똥줄 타기’ 등을 체험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커플 화장실 ‘쉘 위 응가’에서 서로의 힘쓰는 표정을 보며 쾌변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층에서는 본격적으로 소화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꿀렁 꿀렁 응가 만들기 어드벤처’ 존이 펼쳐진다.

체험자는 음식물이 돼 목젖 통로로 들어가 양분 만들기 대형 롤러를 통과하고 유산균, 끈끈이 섬유질 통로를 헤쳐나가야 한다.

똥이 된 체험자는 거대한 변기와 마주하게 되며 놀이똥산의 하이라이트인 ‘쾌변 미끄럼틀’을 통해 배출된다.

높이 5미터, 70°의 기울기로 제작된 ‘쾌변 미끄럼틀’은 롤러코스터나 바이킹 놀이기구를 타며 느꼈던 무중력의 느낌을 전한다.

실제 위에서는 미끄럼틀의 도착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탑승을 위해서는 체험자의 용기와 담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배출된 체험자들은 마지막 체험 공간인 2층 ‘똥 나왔다’ 존에서 ‘소원의 요강 탑’과 ‘대형 똥 나무’에 소원을 빌어보고, 다양한 질감과 색의 똥 모형을 직접 만져보는 등 오브제와 전시 작품을 통해 똥의 생생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오픈 기념으로 쌈지길 1층에 위치한 ‘똥빵’을 구매하면 놀이똥산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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