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주민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중국의 도시는 후난(湖南)성의 성도 창사(長沙)로 나타났다.
중국중앙(CC)TV가 중국우정(郵政)집단공사, 국가통계국 등과 공동으로 104개 도시 300개 현,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경제생활대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10대 도시 1위에 창사가 꼽혔다고 중국매체들이 28일 전했다.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실시되고 있는 이 조사는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감, 소속감, 삶의 질, 자연환경, 경제적 만족도 및 사회문화수준 등에 대한 설문으로 구성돼있다.
창사는 8년 연속 주민이 행복한 10대 도시에 들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 수준보다 15%포인트 높은 행복감으로 1위에 올랐다.
창사 주민들은 거주지와 관련해, 2020년까지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은 우호적인 생태환경, 식품안전,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들었다.
허지화(何奇華) 창사시 부시장은 올해 중저속 자기부상열차 개통과 지하철 개통, 주요 도시간선도로 쾌속화 개편 등을 통해 창사를 더욱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