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원회, 2016년 사업계획 발표

2016-0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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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 사업 신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사단법인 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살펴보면, ‘영상 제작 최적화 도시’를 목표로 지역 특성이 반영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한층 체계적으로 정비된 촬영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영상물 촬영을 유치하고 지원하는 사업들이 대폭 강화됐다.

각종 영상문화 관련 사업등 기존의 사업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영상 제작 최적화 도시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인천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차별화된 콘텐츠 육성을 위한
‘인천 특화 영상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신설

인천영상위원회는 인천 내 영상물 촬영 및 매체 노출 빈도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인천이 단순 촬영장소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영상물의 주요배경 및 소재로 보다 본격적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인천 특화 영상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신설하였다.

이를 위해 영화 및 TV 프로그램 투자사, 제작사 등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긴밀히 결합, 지역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고 지원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인천 로케이션의 효과적인 노출을 넘어 지역 내 장기촬영 진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영상관광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나리오 개발을 위한 레지던스 지원 프로그램 ‘인천 스테이’ 신설
장르별, 단계별로 정교화된 ‘인천 로케이션 인센티브’ 확대‧강화!
기획부터 촬영까지 논스톱 지원 서비스로 영상물 촬영 적극적으로 유치

또한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프리 프로덕션, 실제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단계에서의 서비스가 가능한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로케이션 지원 서비스 시스템 구축이 눈에 띈다.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영상물 제작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각 제작 단계와 성격에 맞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서, 이를 위해 기획자, 작가들이 인천에 머물며 자유롭게 자료조사를 하는 한편 다양하게 인천을 경험하면서 시나리오를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인천 스테이를 신설하였다. 첫 론칭 이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인스파이어링 로케이션’ 동영상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인천의 다양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일정기간 이상 촬영하는 작품들을 집중 지원하는 ‘인천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의 강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모든 인센티브 지원작의 도로 촬영시 안전 통제를 위한 관할 모범운전사 배치와 안내 현수막 게시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촬영 회차와 규모 등에 따라 최대 지원금 3천만 원 내에서 관내 장소 사용료 50% 및 도선 이용료 100% 지원, 숙박비, 세트 제작을 위한 재료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관내에서 촬영하는 거의 모든 작품에 대해 현장 진행에 필요한 무전기, 신호봉, 안내판 등의 비품들 또한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 한층 체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영상물 촬영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일상 곳곳에 스며든 다양한 영상문화로,
문화와 사람이 동시에 자라는 인천!

인천을 연고로 둔 영상인력들의 활발한 영상 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인천 영상인력 지원 -씨네人천’ 사업 역시 강화된다.

단순한 제작비 지원을 넘어 제작 단계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맞춤형 멘토링, 같은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다른 창작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클럽人천’ 등의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인천 시민들의 영상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한 상영 프로그램,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별별(別別)씨네마’, 로케이션 지원작 시사회 ‘밤마실극장’,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영화관, 민들레 극장’도 꾸준히 운영되며, 지난해 문화예술위원회의 다문화 지원사업인 ‘무지개다리 사업’ 중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디아스포라영화제’ 또한 9월에 시민들과 다시 만난다

이미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 행사로 자리 잡은 ‘인천다큐멘터리포트’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을 받아 11월 중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6년 인천영상위원회는 지역 내 활발한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고, 각 작품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영상제작의 최적화 도시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다양한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인천의 영상 산업과 문화를 동시에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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