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3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이번 알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1999년 무바라크 대통령 방한 이후 17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정상회담으로는 2014년 9월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방문계기 가진 한-이집트 정상회담 이후 두번째 개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경제·통상, 인프라 건설, 개발, 문화·교육협력 증진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및 지역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양 대륙의 교차점이자 국제무역로인 수에즈 운하가 통과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아랍권의 핵심국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어 안보,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의 주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알시시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정상 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실질 협력 관계를 다양한 분야로 심화·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