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롯데그룹]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그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지난 1일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25일부터 스타트업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발된 업체에 초기 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이 100억원을 사재 출연하고,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자본금 3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중 150억원을 법인설립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조성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엘오피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유통·서비스·관광·케미칼·금융 등의 인프라를 총동원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보육센터 등 정부 지원프로그램과도 협업해 다양한 사업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향후 3년간 우수 스타트업 200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