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글로벌 신생산기지 베트남에 투자하세요"

2016-02-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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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전 세계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베트남 우량주를 집중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인다.

25일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에 내놓는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주식)'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리딩기업, 중산층 확대에 따른 내수성장주, 글로벌 제조기지화 덕에 수혜를 볼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45위인 이머징시장이다. 아직 순위가 높지 않지만, 수출 성장세는 신흥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고 값싼 노동력, 안정적 정치, 경제에 힘입어 해외자금을 베트남 내수로 끌어들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15년 TPP 체결로 수출시장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부동산 개방 및 공기업 민영화, 은행권 자산건전화를 통해 적극적인 자본시장 개선 의지도 보이고 있다. 올해 안에는 베트남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한도를 늘려 외국인 투자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투신운용은 국내 운용사 가운데 처음 2006년 베트남 호치민에 리서치 사무소를 열었다. 이후 10년 동안 현지화된 운용역량,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오랜 현지 투자 경험으로 각종 시장제도 변경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현지 정보와 기업을 분석한 노하우도 펀드 운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대원 한국투신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래 단 한 차례 철수나 감원 없이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현지 리서치팀은 베트남 투자 경력 7년 이상인 베테랑으로 구성돼 있어 질 높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수출에서 내수, 내수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다.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알맞는 이유다.

배승권 한국투신운용 베트남사무소 팀장은 "베트남은 견조한 경제 성장, 정부 개방정책으로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머징시장 특성을 감안해 거시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성장 수혜를 향유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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