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쾌함 속에 눈물이? '가화만사성' 대박의 냄새가 난다

2016-02-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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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사진=MBC '가화만사성'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안방극장에 아주 유쾌한 가족극이 온다.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한 봉 씨 일가의 성장기를 담은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이 그것.

24일 오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가화만사성' 제작 발표회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이 강조한 건 '가화만사성'은 편하고 따뜻하게 볼 수 있는 가족드라마란 점이다.
이동윤 PD는 이날 "다양한 장면과 인물들이 나오는 드라마다. 요리부터 가족, 로맨스, 코미디까지 다양한 요소가 들어 있는 종합선물세트의 느낌이 있다. 어렸을 때 선물세트를 받으면 기쁘잖나. 그걸 열어보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우리 드라마에서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가화만사성'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대형 중식당을 배경으로 함으로써 평범한 가족극에서 탈피했다. 잘게 다진 돼지고기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춘장, 오색 채소들은 시·청각 모두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배우들이 수개월 동안 연습한 웍질을 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다.
 

'가화만사성'에 출연하는 배우 김영철(왼쪽)과 원미경.[사진=MBC '가화만사성' 공식 홈페이지]


첫째 아들 봉만호(장인섭 분)를 필두로 시작된 줄이혼은 '가화만사성'을 극 초반부터 긴장감 있게 이끌고 갈 것으로 예측된다. 어느 가족이나 겪게 마련인 갈등들을 '가화만사성'은 이혼을 소재로 풀어낸다.

물론 극은 갈등을 겪고 극복하고 예쁘게 봉합하는 수순으로 흘러간다. 가화만사성이 붕괴되는 지점에서 시작,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과정들이 앞으로 50회 동안 촘촘하게 그려진다.
 

MBC '가화만사성' 공식 포스터.[사진=MBC 제공]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밥이라는 소재가 들어오며 극은 맛을 더한다. 중식당을 배경으로 한 '가화만사성'에서 자장면은 중요한 소재. 졸업식, 월급날, 이사 등 서민들의 삶 곳곳에 녹아 있는 이 자장면은 봉 씨 일가가 겪는 갈등과 위기를 보다 경쾌하고 유쾌하게 서술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크다. 추억을 상기시키는 자장면 한 그릇과 봉 씨네의 따뜻하고 코믹한 이야기가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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