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이 최소 10억 달러(약 1조2300억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텐센트과기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자금조달 후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3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한 디디추싱은 기업가치를 16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디디추싱은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기사 공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쓸 예정이다.
디디추싱의 라이벌인 우버차이나도 앞서 1월 HNA그룹, 타이핑보험, 차이나라이프, 중신증권 등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를 약 70억 달러(약 8조4700억원)로 평가받았다. 지난 해에도 12억 달러를 끌어모으는 등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렸다.
디디추싱은 텐센트가 투자한 기업으로 전신은 디디다처다. 지난해 2월 알리바바가 투자한 콰이디다처와 합병해 '디디콰이디'로 새롭게 탄생했다. 현재 디디콰이디는 디디추싱, 콰이디다처로 나누어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