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도시공원 내 성폭력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위험발생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도시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시범운영 한다.
구는 노숙자, 취객 등으로 이용에 불편을 주는 서대전광장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테미근린공원·버드내조폐근린공원·평리어린이공원 등 4곳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대전중부경찰서와 협력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구대에서는 벨이 울리면 어느 화장실에서 구조요청을 하는지 수신기를 통해 확인하고 즉각 출동해 범인 검거 등 초등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 입구에는 경광등과 안내판이 설치돼 잠재적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압박해 범죄예방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시범설치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범죄예방과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경우에 안심벨 설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도시공원 등 일반에 개방된 공중화장실은 취객, 불량배 등으로 인해 여성이용자들이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금만 부분도 세심히 챙기는 등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