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여성위해 공원화장실에 안심비상벨 설치

2016-02-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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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등 4개소 시범운영, 범죄발생 즉각대처 및 예방효과

[사진=중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도시공원 내 성폭력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위험발생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도시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시범운영 한다.

구는 노숙자, 취객 등으로 이용에 불편을 주는 서대전광장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테미근린공원·버드내조폐근린공원·평리어린이공원 등 4곳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대전중부경찰서와 협력해 운영에 들어갔다.
안심벨은 공중화장실별로 2~7개씩 여자화장실 좌변기 옆에 각각 설치돼 있으며, 화장실 입구에는 경광등이 함께 설치돼 위급상황시 벨을 누르면 싸이렌과 함께 경광등이 반짝이며 곧바로 중구 관할 경찰지구대로 통보 된다.

지구대에서는 벨이 울리면 어느 화장실에서 구조요청을 하는지 수신기를 통해 확인하고 즉각 출동해 범인 검거 등 초등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 입구에는 경광등과 안내판이 설치돼 잠재적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압박해 범죄예방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시범설치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범죄예방과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경우에 안심벨 설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도시공원 등 일반에 개방된 공중화장실은 취객, 불량배 등으로 인해 여성이용자들이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금만 부분도 세심히 챙기는 등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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