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한 中, 한반도 인근에 초대형 레이더 운영

2016-02-22 22:12
  • 글자크기 설정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한국의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강하게 반대해온 중국이 오래전부터 한반도 인접 지역에서 초대형 신형 레이더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국 관영 관찰자망(觀察者網)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솽야산(雙鴨山)의 한 항공우주관측제어소 부근에서 신형 지상 대형 전략경보 위상배열 레이더를 찍은 사진을 중국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사진은 2014년 5월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초대형 신형 레이더는 미국의 조기경보시스템 페이브 포(Pave Paw)와 유사하다고 관찰자망은 밝혔다. 탐지거리가 5500km에 달하는 신형 AN FPS-132 페이브 포 레이더와 비슷한 셈이다.

초대형 신형 레이더의 임무는 원거리 방공을 비롯해 △미사일 방어 △우주 목표물 감시 등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러 접경지역에서 불과 130㎞ 되는 지점에 있는 이 레이더는 중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구성하는 X밴드 레이더의 한 종류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실상 한반도 탐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초대형 신형 레이더 운영이 확인됨에 따라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요동치는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