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소니, 차세대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 시리즈’ 공개

소니 모바일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MWC 2016' 전시장에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행사에 인파가 몰려들었다.[사진=한아람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스페인 바르셀로나) 기자 =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소니 모바일)이 22일(현지시간) 개막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3종의 새로운 ‘엑스페리아 X(Xperia X) 시리즈’와 관련 스마트 제품을 공개했다.

토토키 히로키(Totoki, Hiroki) 소니 모바일 사장 겸 CEO는 이날 발표장에 참석해 “소니 모바일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엑스페리아X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어 히로키 사장은 “소니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이전보다 더 창조적으로 활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능형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기술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과 친구나 가족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라고 말했다.
 

소니모바일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6 전시장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 X' 시리즈[사진=소니 모바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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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모바일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MWC 2016 전시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 엑스페리아 X △ 엑스페리아XA 등 3종의 ‘엑스페리아 X 시리즈’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카메라, 배터리, 디자인 기술면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먼저, X 시리즈에 탑재된 카메라는 즉흥적인 사진 촬영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Predictive Hybrid Autofocus)’가 탑재됐다.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는 소니 알파 브랜드 카메라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상해 피사체가 움직이는 중에도 완벽하게 초점을 잡는다.

또한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최대 2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제품 충전 후 사용 시간이 더 길어졌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큐노보(Qnovo)사의 어댑티브 충전 기술(adaptive charging)을 적용, 최대 2배 확장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820 프로세서를, 엑스페리아 X는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650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했다.

또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곡선 형태의 ‘커브드 글라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편안하고 친숙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화이트, 그라파이트 블랙, 라임 골드, 로즈 골드 4종으로 구성되며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X 시리즈 공개와 함께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4종의 스마트 제품도 선보였다.

엑스페리아 아이(Xperia Eye)는 간단히 의복에 부착하거나 목걸이처럼 착용할 수 있는 초소형 웨어러블 광각렌즈 카메라를 구현한 콘셉트 제품이다. 소니의 카메라 기술과 센싱 기술을 가장 작은 하드웨어 구현했으며 자연스러운 시야 확보를 위해 360도 구 모양의 렌즈를 탑재했다.

엑스페리아 이어(Xperia Ear)는 차세대 무선 이어피스(wireless ear-piece)이다. 소니의 음성 기술을 탑재해 일정, 날씨, 최신 뉴스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통화, 인터넷 검색, 메시지 기록, 길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또는 블루투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가볍고 부드러운 실리콘 이어버드는 장시간 착용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엑스페리아 프로젝터(Xperia Projector)의 콘셉트는 가족이 이야기를 나누는 집 안 어디서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상호작용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엑스페리아 프로젝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터치, 음성, 몸짓에 반응한다.

엑스페리아 에이전트(Xperia Agent) 콘셉트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 통신, 가전제품 콘트롤 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비서’이다. 또 소니의 음성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명령에 반응하며 내장형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갖추어 평평한 표면에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