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이른 황사로 공기 청정기 구매 늘어"

2016-02-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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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가전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공기 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봄이 다가오면서 황사 및 미세 먼지를 대비하기 위한 공기 청정기 구매 시즌이 예년에 비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실제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다이슨, 에어퓨라, 블루에어 브랜드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공기 청정기 판매 매출이 38.5%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예년에 비해 공기 청정기를 구매하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이유는 몇 해 전과 비교해 황사가 발생하는 시기가 점차 앞당겨졌기 때문. 실제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보통 4~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던 황사가 지지난해부터 겨울 및 초봄 황사(1~2월) 발생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미세 먼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면서 공기 청정기가 필수 혼수 품목이 된 것도 공기 청정기 2월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월은 연중 최대 웨딩 박람회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예비 신혼 부부들이 혼수 장만 수요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7층 가전 매장에서 ‘황사 대비 가전 제품 특집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블루에어 공기 청정기, 다이슨 공기 청정 선풍기 등 다양한 할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박기준 생활 가전 플로어장은 “최근 황사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면서 공기 청정기를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와 같이 소비자들의 변하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 황사 관련 특집전 개최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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