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견 포항남·울릉 예비후보, ‘장기면 일대에 해양관광길 조성할 것’

2016-0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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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읍성을 걷고 있는 김순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에비후보.[사진제공=김순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순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스토리가 있는 포항관광발전을 위해 장기면 일대에 ‘역사 체험과 함께 하는 해양관광길’을 조성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장기면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은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자연 문화적 관광요소를 갖고 있다”며 “이에 단발성 관광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국제적 관광도시로 이어가기 위해 장기면 일대에 해양관광길 조성을 공약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장기읍성을 정비해 방송 및 촬영세트장을 유치하고 포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산과 우암 선생의 유배가옥을 복원해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신창리 몽돌해변을 정비한 뒤 인근에 짚신 공방을 만들어 천혜의 해변인 몽돌에서‘짚신 싣고 걷기 체험’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성기 2km에 이르던 장기 숲을 복원해 후손들에게 휴양공간으로 산교육의 장으로서 활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기 숲은 회나무와 행나무, 이팝나무, 탱자나무 등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군락을 이루며 무성했던 곳으로 삼국시대 탱자나무의 가시가 왜구들의 행군속도를 지연했다는 일화가 전할 정도로 유명했던 곳이다.

이를 통해 ‘역사체험과 함께 하는 해양관광길’을 조성해 신포항역에서 장기읍성, 다산 정약용과 우암 송시열 유배체험, 장기숲 복원 운영, 신창리 몽돌해변 짚신 신고 걷기 등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있는 관광코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정명소만을 찾는 단발성 관광은 더 이상 파급효과가 없다”며 “장기면 일대에 이 같이 스토리가 있는 체험형 관광코스를 운영하면 서울서 출발하는 KTX 오전 첫 하행선은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로 넘쳐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와 철강공단활성화 방안을 비롯 온누리상품권 확대 사용과 오천사격장 부지 제2청사 유치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정책 공약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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