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혜교VS '돌아와요 아저씨' 비, 어제의 연인이 오늘의 적으로

2016-02-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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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태양의 후예' 송혜교, '풀하우스' 송혜교 비, '돌아와요 아저씨' 비[사진=KBS '태양의 후예', '풀하우스', SBS '돌아와요 아저씨'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렇게 기막힌 조우가 있을까? 과거의 연인이 오늘의 적으로 맞붙는다. ‘풀하우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혜교, 비가 각각 24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태양의 후예’, SBS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외나무 다리에서의 맞닥뜨림이다.

송혜교가 출연하는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극 중 송혜교는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 역을 맡아 열연한다.

비가 출연하는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는 두 저승동창생(김수로 김인권)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 현세로 되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비는 극 중 꽃미남 백화점 점장 이해준 역을 맡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KBS2 드라마 ‘풀하우스’를 통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극 중 송혜교는 집주인 한지은을, 비는 톱스타 이영재를 연기하며 알콩달콩,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당시 열애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남다른 케미스트리와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던 송혜교, 비가 시청률을 경쟁하는 ‘호된 라이벌’로 만나게 되었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송혜교와 비는 2007년 ‘풀하우스’ 이후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를 맡은 상황. 유쾌한 극 분위기와 더불어 로맨틱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태세다.

‘풀하우스’를 통해 로맨틱코미디의 정점을 찍었던 송혜교 비는 새 드라마에서 각각 송중기, 이민정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난다.  이들이 새짝을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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