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생명을 구하는 맘은 모두 하나'

2016-02-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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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시민과 경찰, 소방이 서로 합심해 심장정지로 쓰러진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 비산지구대 소속 김경남(32) 순경과 도동덕(40) 경사는 지난 16일 오전 8시25분께 안양시 비산동 소재 롯데리아 건물 옆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쓰러져 의식을 잃은 정모(74·경비원)씨를 발견한 주민 홍모(53)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고, 곧 현장에 도착한 김 순경이 바턴을 이어받아 심폐소생술을 10여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도 경사는 갑자기 추워진 영하의 날씨에 쓰러진 정씨의 안전을 우려, 119로 전화해 현장 상황을 자세하게 전달했고, 119요원은 환자가 어느 정도 의식이 돌아 왔을때 급격하게 가슴 압박을 가할 경우,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식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볼 것을 조언했다.

몇분 후 정씨는 가까스로 호흡을 하기 시작했고, 때마침 도착한 119 구급대가 정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 현재 정씨는 건강을 회복중인 상태다.

시민과 경찰, 소방이 삼위일체가 돼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편 김 순경은, “현장 근무하면서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이 정말 중요하다는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면서 “시민과 경찰, 119구급대의 마음이 합쳐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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