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경태, 유러피언투어겸 아시안투어에서 모처럼 ‘굿샷’

2016-02-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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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뱅크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첫날 버디만 5개 잡고 상위권…송영한은 이븐파로 중위권 달려

올해들어 모처럼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김경태                                                   [사진=KPGA 제공]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태는 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로열 셀랑고GC(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겸 아시안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50만달러) 첫날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6시10분 현재 선두 나탄 홀만(호주)에게 2타 위진 공동 4위다.

김경태는 이날 그린적중률 77.8%(14개홀에서 레귤러온)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버디 5개 가운데 2개는 파5홀에서 기록했다. 이 코스는 파5홀이 셋이다.

총퍼트수는 27개로 그린플레이도 좋았다. 그린을 놓친 4개홀에서는 모두 파를 세이브했고, 그린사이드 벙커에 한 번 들어갔지만 역시 파를 잡아 쇼트게임도 흠잡을 데 없었다.

지난해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김경태는 올시즌 들어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올초 단체전인 유라시아컵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한 김경태는 지난달말 JGTO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는 3타차로 커트탈락했다. 그 대회에서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이 우승했다. 지난 7일 끝난 아시안투어 미얀마오픈에서는 공동 2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김경태의 세계랭킹은 71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안병훈(랭킹 26위)에 이어 둘째로 높다.  그러나 송영한(랭킹 113위)이 바짝 쫓고 있어 오는 8월 리우올림픽 출전여부는 유동적이다.

선두 홀만은 버디만 7개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영한은 이븐파(버디 2, 보기 2) 71타로  70위권이고, 정연진은 4오버파 75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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