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8일 안보 이슈를 고리로 ‘좌우클릭’ 제어를 시도하고 나섰다. 여권 친박(친박근혜)계 내부에서 터져 나온 핵무장론을 ‘가짜 보수’라고 규정하는 한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의 공론화를 주장했다. 좌우 극단이 아닌 실용주의 노선을 통해 제3정당의 존재감을 찾으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급격한 변화와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이념적인 접근이 아닌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여당도, 야당 일각에서조차 북한 체제의 붕괴나 궤멸을 얘기한다”며 “이런 주장은 안보불안을 해소하는데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통일로 가는 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굳건한 안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안 대표는 극단적 좌우 대결론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로 제3세력의 정치적 포지션을 확고히 했다.
안 대표는 “핵무기로 북한의 미래가 보장될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닫게 해줘야 한다”며 ‘안보는 보수’라는 기존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찬성·반대로 편을 가르는 이분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공론화 과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당내 일각에서 북한발(發) 사태를 둘러싼 강경 노선으로 좌클릭 논란이 확산되자, 이분법적 구도의 탈피를 통해 이념 프레임에 갇히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선 “기업과 국가에 경제적 손실만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87년 체제의 산물인 거대 양당 혁파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여야가 각각 국민을 대변한다면서 실상은 양극단의 목소리, 지지자들의 목소리만 대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독과점구조인 낡은 정치의 판을 깰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공정성장론 △낙하산 금지법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성장과 분배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라며 이같이 전했다. 여당의 성장론과 야당의 분배론의 틈새를 파고듦에 따라 총선 정국에서 노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급격한 변화와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이념적인 접근이 아닌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여당도, 야당 일각에서조차 북한 체제의 붕괴나 궤멸을 얘기한다”며 “이런 주장은 안보불안을 해소하는데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통일로 가는 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굳건한 안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안 대표는 극단적 좌우 대결론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로 제3세력의 정치적 포지션을 확고히 했다.
이는 당내 일각에서 북한발(發) 사태를 둘러싼 강경 노선으로 좌클릭 논란이 확산되자, 이분법적 구도의 탈피를 통해 이념 프레임에 갇히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선 “기업과 국가에 경제적 손실만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87년 체제의 산물인 거대 양당 혁파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여야가 각각 국민을 대변한다면서 실상은 양극단의 목소리, 지지자들의 목소리만 대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독과점구조인 낡은 정치의 판을 깰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공정성장론 △낙하산 금지법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성장과 분배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라며 이같이 전했다. 여당의 성장론과 야당의 분배론의 틈새를 파고듦에 따라 총선 정국에서 노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