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이동통신 3위 업체 T모바일은 17일(현지시간) 2015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2억 97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증가한 82억 4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T모바일의 통신요금은 1위 업체 버라이즌과 AT&T에 비해 저렴하지만, 동영상과 국제로밍통화 등을 요금제에 포함시키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T모바일은 최근 넷플릭스와 HBO 등 20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상으로 동영상 시청에 따른 통신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해 T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무제한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T모바일은 지난해 6월 이동통신 업계 4위에서 3위로 약진했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2015년 12월말 현재 T모바일 가입자 수는 6328만명, 스프린트는 5835만명을 기록, T모바일은 3위를 사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