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본 코카시 관광기획실 페이스북]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닌자를 만날 기회는 단 일주일뿐!”
일본에 닌자(忍者) 복장을 한 공무원들이 출몰해 화제다. 이른바 ‘닌자 마을’로 알려진 일본 시가현 고카시 소속 공무원 6명이 닌자 차림으로 일주일간 업무에 나선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닌자 공무원들은 파란색과 검은색 등 닌자 복장을 갖춰 입고 전화 응대 등 평소의 업무를 진행한다. 이 활동은 오는 22일 열리는 '닌자의 날' 기념식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닌자 마을로 꼽히는 코카시는 매년 2월 22일을 ‘닌자의 날’로 정하고 관광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는 일본기념일협회에 정식 등록하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시에 살았던 과거 닌자와 같은 성을 가진 시민 725가구에 문서를 후손 여부를 묻는 등 전방위적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올해 닌자의 날은 평일인 만큼 축제에 참석할 수 없지만 닌자 공무원의 출몰은 즐겁다는 반응이다.
한편 코카시와 더불어 일본 이에현도 또 다른 닌자 마을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