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16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해외건설협회, 링크레이터스와 공동으로 ‘이란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대 이란 경제제재가 공식 해제됨에 따라 이란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수은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영표 수은 전무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란시장은 수출 부진 및 해외 건설수주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수은은 금융이 사업 수주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란 시장 개척의 최전선에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기업들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이란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선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더불어 우리 기업간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미나는 ‘이란시장 전망 및 수은의 지원전략’과 ‘이란 외국인투자·금융조달 및 분야별 진출전략’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전선준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팀장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경제 전망 및 한국 기업의 이란진출시 유의점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사로쉬 메와왈라(Sarosh Mewawalla) 링크레이터스 파트너변호사가 대 이란 제재 현황과 외국인투자법(FIPPA) 등을 소개한 후 이란 인프라·발전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진출전략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