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당당히' 성인용품 구매하는 중국 여성 급증

2016-02-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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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성인용품을 구매하는 중국 여성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헬스가 지난 15일 "성인용품을 온라인 구매하는 여성이 급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알리헬스에 등록된 온라인 성인용품업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성인용품을 구매한 전체 고객 중 남성은 64%로 여전히 과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보고서는 남녀 격차가 크게 줄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허난(河南)성과 칭하이(靑海)성, 티베트 자치구로 2015년 2분기 판매량이 동년 1분기보다 14%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 발전 정도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즈차오 베이징대학교 제1병동 남성병학 의사는 "전통적 여성은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렀지만 현대 여성은 스스로가 성적 만족도를 충족시켜나간다"며 "이것은 사회 진보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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