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상 최대 서민층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

2016-02-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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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스타임밸브 보급사업 등 7개 사업 105억 확보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경남도는 올해 서민층 에너지 복지 지원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가스타임밸브 보급사업 등 7개 사업에 105억원을 투입해 서민층 2만3000가구를 지원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장중심의 서민복지 7대 시책을 개발하여 추진하였으며, 올해도 도 전체 세출예산의 34.7%에 해당하는 복지예산을 확보하는 등 서민 중심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도 서민층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어려운 단독주택 및 소외계층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도비 및 시·군비 등 사업비 52억원을 확보하여 서민생활 복지향상과 연료비 절감에 나선다.

저소득층 및 김해시 노인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 142개소의 기존 전등을 전력소모량이 적은 LED전등으로 교체하기 위한 전력효율화 향상 사업에 13억원을 투입,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운영비를 절감한다.

또한, 저소득층 건물의 노후·협소로 인한 전기화재 및 가스폭발의 사고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기존 고무호스의 금속배관 교체나 전기 누전차단기 교체 등 서민층 전기·가스 시설 개선사업에 27억원을 투입, 1만2000가구의 사회 안전망을 확충한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8억원, 4500가구에 비해 획기적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섬 지역의 특성상 육지에 비해 연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7개 시·군 도서지역 약 3000가구에 사업비 2억원으로 가스 및 유류 운반비용을 지원하여 에너지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민층 가스타임밸브 보급 사업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가스연소기 사용시간 조절용 가스안전기기인 타임밸브를 보급해 연소기 과열로 인한 화재 폭발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으로, 올해도 2억원을 확보해 도내 서민층 3600가구에 보급한다.

이 밖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3개 마을 112가구에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하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통해 연료취약 계층에 대한 연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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