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차오 감독 영화 '창장투'가 중국 영화 중 유일하게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5일(현지시각) 막을 올렸다. 최고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맞붙는 경쟁부문에는 모두 17편의 영화가 진출했다. 여기엔 양차오(楊超) 감독의 영화 '창장투(長江圖·장강도)'가 중국작품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친하오(秦昊), 신즈레이(辛芷蕾) 주연의 환타지 로맨스 영화 '창장투'는 중국인에게 어머니 같은 강인 창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몽환적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양차오 감독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방식으로 화물선 선장과 한 여인의 사랑 스토리를 풀어냈다"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순행과 역행, 교차를 거듭하는 시간구조를 서사전략으로 취했다"고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 '창장투'의 양차오 감독 및 주연배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