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라오스에 자동차 할부금융사 합작 설립

2016-02-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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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왼쪽)와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이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식을 맺고 있다. [사진=KB캐피탈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KB캐피탈은 코라오그룹과 지난 1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코라오그룹 본사에서 합작 자동차 할부금융사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 설립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라오그룹은 한국계 기업으로 유통, 건설, 은행 등 중요 경제분야에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라오스 최고 대기업이다. 자체 생산한 자동차 및 수입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라오스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4년 34만대로 2009년부터 연평균 15%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라오그룹의 자동차 판매대수 점유율은 40% 수준이다.

라오스는 최근 몇 년간 GDP 성장률이 7%를 넘을만큼 높은 경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KB코라오리싱의 자본금은 3000만 달러로 KB캐피탈 51%, KB국민카드 29%, 코라오홀딩스 20%의 지분구조로 KB캐피탈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라오스 자동차 판매 1위 코라오그룹과의 제휴로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게 됐으며, 코라오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안정화 시킬 계획이다. KB캐피탈은 라오스 진출을 통해 해외 오토-파이낸싱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장기적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KB캐피탈 박지우 대표는 "KB캐피탈은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전략의 첫사례로 라오스를 선택했다"며 "라오스 내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는 코라오그룹과 손잡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그룹의 성공모델로 자리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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