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대 밸런타인데이 영화관 매출 최고액 달성

2016-02-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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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서 2016년 밸런타인데이 영화관 매출액이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중국 영화국이 15일 밸런타인데이였던 지난 14일 5억 8000만 위안(약 1078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뒀다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같은 날 보도했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보다 무려 150%나 늘어난 액수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영화는 주성치(周星馳·저우싱츠) 감독의 '미인어(美人魚)'로 당일 수익 절반가량을 독식했다. 이어 저우룬파(周潤發)와 전쯔단(甄子丹) 등이 출연한 '몽키킹2'가 9500만 위안, 저우룬파(周潤發)와 류더화(劉德華) 등이 열연을 펼친 '도성풍운3(澳门风云3, From Vegas To Macau)이 8500만 위안의 수익을 거두며 뒤를 이었다.

영화국은 음력 설 연휴가 끝나는 시점과 밸런타인데이가 맞물리면서 영화 관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 음력설은 8일부터 13일로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은 총 30억 위안(총 5580억 위안)의 영화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 여파가 바로 다음날인 14일 밸런타인데이까지 이어진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은 밸런타인데이가 음력 설 연휴보다 며칠 전이거나 며칠 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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