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전문가들이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다.
충남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 이하 전통문화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학교 체육관에서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2004년 18명의 첫 학부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올해 열세 번째 학위수여식을 여는 전통문화대는 누적 1000명의 동문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의 학업우수 졸업생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1명, 문화재관리학과 홍지혜) ▲문화재청장상(2명, 문화유적학과 이동민·전통미술공예학과 김지현) ▲총장상(3명, 전통조경학과 김동원·전통건축학과 박태홍·보존과학과 이하림) 등을 받는다.
이 밖에도 ▲총장상(전통 미술공예학과 정현우)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문화재관리학과 김명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문화유적학과 공미르한) ▲발전기금이사장상(보존과학과 박진호) 등도 수여된다.
아울러 올해에는 문화재현장 기술‧기능 중심의 현장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와 사기함양을 위해 이종철 전 총장이 직접 상금과 부상을 마련한 ▲연안옛길 전통문화상(보존과학과 황인선)이 처음으로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전통문화대는 2015학년도에 특별전형을 개선해 문화재 현장전문가의 입학인원을 확대하고 장학금 제도를 개선하는 등 우수인재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문화유산융합대학원에 처음으로 박사학위과정을 신설‧운영해, 교육과정의 다양화‧전문화를 지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