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내 최고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특별행사 ‘달이 차오른다 한국민속촌 가자’를 진행한다.
일년 중 달이 가장 밝은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풍년을 빌고 이웃 간의 결속을 다지는 날로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이다. 이번 행사는 달집태우기, 장승 혼례식, 보름음식 나누기 등 전통 세시풍속 체험뿐 아니라 한국민속촌 캐릭터와 함께하는 더위팔기, 다리밟기 등 이색 체험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을의 수호신 장승에게 제사를 지내며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도 열린다.
이외에도 벼, 보리, 수수 등 갖가지 곡식을 담은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아 세운 후 고사를 지내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볏가릿대 세우기’, 집터를 지켜주는 지신(地神)에게 고사를 올리고 만복을 비는 ‘지신밟기’, 오곡밥, 귀밝이술 등 보름음식을 무료로 나눠 먹는 ‘보름음식 나누기’ 등이 마련되어 풍성한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한국민속촌 캐릭터와 함께하는 특별행사도 펼쳐진다. SNS 동영상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최고의 완판남’으로 등극한 한국민속촌 장사꾼이 이번에는 관람객에게 ‘더위팔기’에 나선다. 정월대보름에 더위를 팔면 그 해 여름 더위를 잘 견딜 수 있다는 풍습에 착안한 체험으로 더위를 사고 팔기위한 장사꾼과 관람객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또한, 정월대보름 밤에 잠을 자 눈썹이 하얗게 센 꽃거지와 만나 ‘보름새기’ 풍속을 경험하고, 정월대보름에 다리를 밟고 건너면 한 해 동안 건강하다고 여기며 행해졌던 ‘다리밟기’를 갑대감과 주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병신년의 주인공 원숭이띠 관람객을 위한 파격 할인 프로모션도 21일까지 진행된다. 원숭이띠 관람객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도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