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내 최고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2016 병신년 설 연휴 특별행사 ‘설맞이 福잔치’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새해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풍속 체험을 비롯해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이색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달집태우기’는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쌓아 달집을 짓고, 한 해의 송액영복을 기원하며 불을 놓아 태우는 풍속이다. 관람객의 소원지를 매단 달집을 하늘 높이 태워 올리며 불꽃처럼 밝은 새해가 되기를 염원하는 시간이다. 여느 불꽃축제 못지않은 장관을 연출하며 매년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달집태우기’는 설 당일인 2월 8일 단 하루만 진행된다.
‘지신밟기’는 집안을 지키는 가택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행사로, 한국민속촌 전통가옥에서 경쾌한 농악놀이와 함께 진행되며, 고사가 끝나면 고사떡과 세주를 나누는 음복행사도 이어진다.
‘福떡 나누기’는 전통가옥 아궁이에 찹쌀을 쪄내 즉석에서 떡메치기를 하여 관람객과 나눠먹는 이벤트다.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이색적인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새해의 복을 점쳐보는 ▲ 복덕(福悳)방 민속복권, ▲ 토정비결, ▲ 재미로 보는 운세도 진행된다.
‘복덕(福悳)방 민속복권’은 한국민속촌이 설 연휴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복 나누기 프로젝트다. 한국민속촌 인기캐릭터 ‘장사꾼’이 운영하는 복덕방에서 복권을 구입할 수 있고 추첨 이벤트를 통해 한국민속촌 장세트, 유기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민속복권은 1천원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랑의 열매에 기부된다.
또 1년 열두달 신수를 판단해보는 ‘토정비결’과 관상가 캐릭터가 함께하는 쌀점, 12지 띠별 운세, 손금보기 등 ‘재미로 보는 운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새해를 맞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모란 복주머니 만들기’, ‘세화 나누기’, ‘福 초상화 나누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설날에는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춤 이야기’ 공연이 열린다.
병신년의 주인공 원숭이띠 관람객을 위한 파격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원숭이띠 관람객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탄생년도는 1932년, 44년, 56년, 68년, 80년, 92년, 2004년이며 출생년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도 자유이용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타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http://www.koreanfo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