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는 12일 자사 독립 스튜디오인 지하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바일 인디게임 2종(팜키퍼, 암버스터즈)을 안드로이드OS 및 iOS버전으로 출시했다.
‘팜키퍼’는 치열한 도시 생활에 지쳐 귀농을 결심한 농부가 두더지들로부터 농작물을 지켜내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디펜스 게임이다. ‘드래곤 플라이트’ 그래픽을 담당한 오진영 디렉터 특유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스토리가 돋보인다.
‘암버스터즈’는 팔씨름을 소재로 한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장르로 낡은 여관에서 모험가들끼리 팔씨름 대결을 펼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거친 목판화 느낌의 일러스트로 게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초보자’, ‘숙련자’, ‘달인’ 등 세 가지 난이도로 구성된 이 게임은 총 일곱명의 상대와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마지막 일곱번째 대결에서 승리하면 다음 난이도 도전이 가능하다. 간단한 조작법과 약간의 순발력만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 플레이할 수 있다.
지하연구소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넥스트플로어 사내 독립 개발 스튜디오로 자사 소속 디렉터들이 회사 차원의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창작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등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스토리형 RPG ‘브레이브 존’을 비롯해, 모바일 땅따먹기 게임 ‘야미파티’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올 상반기 중 넥스트플로어 최초의 콘솔 타이틀 ‘키도: 라이드 온 타임’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넥스트플로어를 대표하는 드래곤 플라이트 역시 정규 프로젝트가 아닌 프로토타입(Prototype)의 시도였던 만큼, 앞으로도 지하연구소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