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당비서'로 언론 첫 등장

2016-02-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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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TV 캡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방문하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영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11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양건에 이어 통일전선부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전 정찰총국장이 당 비서 직함으로 북한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이다.

김 비서는 이달 초 열린 행사에서 군복 대신 인민복 차림으로 나타나 당비서 및 통일전선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됐지만, 북한이 그를 '당 비서'로 호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북 소식통은 "(김 비서가) 작년 말 사망한 김양건의 뒤를 이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물론 대남담당 비서직까지 물려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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