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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지난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칩거에 들어갔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20대 총선 출마가 유력한 정 전 장관이 사실상 정치재개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 전 장관은 4·29 재·보선 이후 전북 순창에서 칩거해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외교라인을 겨냥,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무지와 무능의 소산”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개성공단 폐쇄는 이번이) 두 번째다. 정권 초에 한 번, 후반에 또 한 번”이라며 “개성공단은 정권을 참 잘못 만났다”고 힐난했다.
정 전 장관은 그간의 칩거 생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전북 순창에서 감자 농사를 한 그는 “세상을 먹여 살리는 종자를 기르고 싶었다”며 “정치란 주권자에게 씨감자 하나씩을 나눠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3지대 외곽지대에 머물고 있는 정 전 장관은 금명간 자신의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 덕진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