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입장을 통해 “하루속히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 개성공단 조업이 다시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내에서 숙박시설인 송악프라자와 송악프라자 내 면세점, 한누리 주유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소속 직원은 25명이며 현재 8명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이다.
현대아산은 공단 관리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소방서 확충 2차 공사 등 시설 개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북한의 핵실험 이후 공사도 전면 중단됐다.
현대아산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650명으로 제한되면서 숙박시설 수입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현재도 매출 손실을 떠안고 있다. 회사측은 160일 간의 가동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던 2013년과 비슷한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지난 7년여간 1조원이 넘는 매출손실을 봤다. 관광업무 등 대북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은 4분의 1 규모로 줄었다.
현대아산측은 현재의 제재·압박 국면이 아무쪼록 대화 국면으로 넘어가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