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거리시장, 가경터미널시장, 농수산물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은 설 선물이나 제사용품을 장만하려는 인파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전날에 이어 만원 승객을 태운 버스가 쉴 새 없이 오갔고 승차권을 예매하려는 귀성객들은 매표소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서울에서 출발해 청주로 오는 고속버스는 이날 밤까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청주국제공항도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으로 붐볐다.
이날 청주공항에는 오후 2시 30분까지 총 19편의 항공기가 운항, 2986명이 타고 내렸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32편의 항공기가 더 운항할 예정이어서 오늘 하루 이용객은 73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고속도로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정체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풀리는 모양새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창IC∼서청주IC 7.7㎞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장연터널 3.9㎞ 구간은 여전히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충북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연휴 첫날이지만 아직은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