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연봉의 23% 성과급 지급…신용판매 실적 호조 반영

2016-0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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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카드가 지난해 신용판매 실적 증가 등 호조세에 힘입어 높은 성과급을 제공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는 직원들에게 성과인센티브(OPI)로 연봉의 23%를 지급했다.

이는 2013년 10%, 2014년 8.5% 보다 많은 것은 물론 지난해 12%보다 절반 가까이 오른 규모이다.

OPI는 삼성그룹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주는 보너스를 말한다. 몇 년 전까지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불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OPI 23% 지급으로 사원급은 700여만원을 받는 셈”이라며 “카드수수료 인하 등 수익성 악화 위기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카드는 2015년 당기순이익 33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경상 당기순이익 2875억원보다 16.1% 증가했다.

2015년 취급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88조 2554억원으로 85%를 차지했고 다음이 카드대출(단기+장기)13조 3173억원, 선불·체크카드 1조 358억원, 할부리스사업은 1조 2713억원의 순이다.

신용판매 취급고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7.5% 성장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2015년 경영실적을 공시하며“신용판매 취급고의 경우 ‘즐거운 실용’을 바탕으로 숫자카드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며 “금융 부문의 취급고도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해 우량고객 중심의 안정된 영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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