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정자는 1948년 대구 출신으로 옛 한일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과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을 지냈다. 이어 영남대 특임석좌교수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금융 실무경력과 금융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과거 금융권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를 이끌어낸 대표적 인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강점으로 이 내정자는 지난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유력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임명 제청과 관련 "이 내정자가 보유한 은행업 및 증권회사의 투자은행(IB)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산업은행이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실물경제의 활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