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KB손해보험은 지난 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수원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50명을 초청해 ‘KB희망드림캠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10회째를 맞은 KB희망드림캠프는 KB손해보험이 국내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어오고 있는 무료 방학 캠프다. 이번 캠프에는 면접을 통해 엄선된 15명의 대학생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함께했다.
특히 2일차에 진행된 ‘시장 체험’ 시간에는 인근 대형마트를 방문해 미리 작성한 구매 계획에 맞춰 물품을 구매해 보고, 그 결과를 비교·평가함으로써 ‘계획적 소비’를 몸소 실천해볼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하여 전자-정보통신 관련 산업에 대한 견학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캠프 참가 아동의 가족인 중국 이주자 김현옥씨(가명)는 “희망드림캠프는 실제 다녀온 아이들이 다시 가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주변 다문화 가정 지인들의 자녀들을 추천하여 적극 참여하도록 할만큼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좋은 캠프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