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2조811억원 대비 14%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년 연속으로 연간 2조원대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충당금이 증가했음에도 2년 연속으로 사상 최저 수준인 0.43%의 대손비용률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익은 2368억원으로 전분기(4625억원)보다 48.8% 감소했다.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2014년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1.50%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이 NIM의 하락세가 진정된 덕에 4분기에는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1.46%를 나타냈다.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이 12.1%, 기업대출이 8.9% 증가해 전년 말보다 10.5% 늘어난 17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33%로 2014년의 0.31%보다 소폭 증가했고, 부실채권(NPL) 비율은 0.80%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낮아졌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비중은 40%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비은행 자회사들의 순이익은 1조925억원으로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69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한 순이익을 냈다.
경기 침체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 카드 매출액이 증가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조달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순이익 2155억원으로 전년(1182억원)보다 82.2% 급증했다.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저금리 환경으로 금융상품 판매가 촉진돼 영업성과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1002억원으로 전년보다 24.2%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511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54억원, 신한저축은행은 8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