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보건소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 마련

2016-02-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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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 보건소(소장 이현숙)가 최근 중남미에 엄청난 공포를 불러오고 있는 지카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광명시 내 지카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예방하고자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 등 28개국으로 집계됐다.
감염증상은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14일 내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이 있고 근육통, 두통, 안구통,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나 특히 임신부가 감염될 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약과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환자 발생 국가로의 여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갈 경우, 모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시 보건소에서는 산하 전 부서 및 유관 의료기관 191개소에 지카(Zika)바이러스 관련 안내문을 배포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카(Zika)바이러스 신고 전담팀을 운영, 감염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나가고 위험 국가 해외여행자에게 모기 기피제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일반 시민과 임산부, 의료기관 등에 지카(Zika)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을 안내하고, 최근 발생 국가를 방문한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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