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의 오염퇴적물 특성과 오염도를 조사해 체계적 관리하기 위한 '2016년 오염퇴적물 분포현황 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진해만 돝섬과 마창대교 사이 약 7㎢ 해역, 55개 정점이다. 주요 오염물질과 오염원을 규명하고 부영양화 유기물질 5종과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13종을 평가한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은 해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주머니 모양 반 폐쇄 해역이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 대한 장기적 퇴적물 관리계획을 세운다.
내년까지 마산만을 포함한 5개 특별관리해역의 오염 퇴적물 현황 조사를 마치고 무역항과 연안항에 대한 오염 퇴적물 5개년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전체 해역의 상세 오염도 현황자료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해양오염 퇴적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