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2~28일 실시된 ‘설맞이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760개 점포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을 분석한 결과 행사 7일간 점포당 259만원을 더 벌었다고 4일 밝혔다.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일평균 37만원 많은 11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평균 고객수도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 보다 38명 더 많은 130명이 방문, 공동세일전이 참여점포의 매출상승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행사 이후에도 공동세일전의 효과는 계속 이어져, 참여점포가미참여점포보다 일평균 33만원 많은 109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참여점포의 일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8.6%, 전년 동기간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인천지역이 166만원으로 일평균 매출이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점포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진성마트’로, 행사전주 일평균 40만원에서 행사기간 95만원으로, 무려 137.5%나 매출이 상승했다.
김일호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나들가게 점주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이며 "골목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동세일전을 정례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