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위성 발사 준비와는 별도로, 동해상에서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옴에 따라 일본 당국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NHK 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동해안에 있는 이동식 탄도 미사일 발사대에서 움직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대에는 탄도 미사일이 실려 있으며, 발사를 위한 준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에도 북한이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뒤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등은 국제 공조를 통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북한은 재작년 3월 이동식 발사대를 통해 노동 미사일로 보이는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미사일은 약 650km를 날아 동해에 떨어졌다. 이동식 발사대는 통상 지하 시설 등에 마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심에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배치하는 등 대북 경계 강화에 나선 일본은 또 다른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참됨에 따라 감시와 경계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