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만주 이상 주문 건수는 2015년 하루 평균 2만3573건에서 올해 1월 일평균 1만7632건으로 25.20% 줄었다.
개인투자자가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을 낸 건수도 같은 기간 9254건에서 7484건으로 19.13% 감소했다.
이런 감소세는 개인투자자 전체 주문건수 변화와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코스닥에서도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주문 건수는 지난해 하루 평균 2만9937건에서 1월 2만7547건으로 7.98% 감소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거래 기법 발달으로 한꺼번에 큰 덩어리를 사는 것보다 여러 개로 잘게 쪼개서 거래하는 전략이 더 효과적이 됐다"며 "대량주문 건수의 감소 추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