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청소년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체인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MS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SW개발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위한 실무·기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청소년·여성 대상 진로/창업교육을 포함한 SW학습 프로그램 및 행사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 특화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등 총 7개 항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MS는 업무협약 이후 기존의 교육프로그램,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행사 등을 확대할 방침이며, 협의회 및 창조경제혁신센터들과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의회와 한국MS는 지난 해 12월 서울·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청소년을 위한 ‘Hour Of Hero’를 확대 개최할 방침이며,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한국MS는 2016 이매진컵 한국대회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문화창조융합센터 및 CJ와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16 이매진컵 한국대회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학생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매진컵 : MS가 2003년부터 매년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과 개발자 등을 상대로 개최하는 세계의 학생 테크놀로지 경진대회. ‘IT월드컵’으로 불림.
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MS의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하고,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에게는 성공창업의 기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MS가 주최하는 각종 컨퍼런스가 혁신센터 보육기업의 글로벌 진출 통로가 될 수 있도록 MS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자르 세르누다 MS아태 총괄사장은 “MS는 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을 꾀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혁신센터와의 MOU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과 개발자에게 더욱 많은 도움과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