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종로 재선 가장 중요…대선은 항상 준비"

2016-0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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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정세균 더민주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 수성에 나선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종로에서 재선하는 것이 현재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현역인 정 의원에게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박진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종로 민심은) 대체로 차분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분위기"라며 "잘잘못을 분명하게 따지고 비전과 대안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게 종로의 민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여론조사보다 종로 구석 구석의 현장 여론을 더 신뢰하는데 결코 저에게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사회자가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제가 밝힌 것이 아니고 그런 질문이 있어서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라며 "원래 정치인이 어떻게든지 자신이 국가 경영에 직접 참여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을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 그럼 항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의 신군부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 참여 전력을 문제 삼으며 훈장 반납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이 문제에 대해선 본인이 이미 사과를 했다. 분명하게 2,3번에 걸쳐서 사과했는데 진심으로 사과한 것이라면 수용해주는 게 미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 분이 우리 당에 오신 것을 비난할 일이 아니라 왜 이 분이 자기들을 떠났는지 반성을 먼저 해야 된다"면서 "자기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는 그런 식의 접근은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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