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장수원 “발연기, 좋아서 한 것 아니다”

2016-02-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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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수원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배우학교’에 출연하는 장수원이 발연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 : 배우학교’(이하 ‘배우학교’)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를 비롯해 배우 박신양, 이원종, 장수원, 방송 작가 유병재, 그룹 위너의 남태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장수원은 트레이드 마크인 발연기가 없어지면 팬들이 서운해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나도 (발연기가) 좋아서 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웃어주니까 힘을 얻어서 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는 못 해서 웃기기보다는 잘해서 웃기고, 잘해서 좋아하시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어떤 배우가 되겠다. 어떤 연기를 하겠다’는 생각할 단계는 아닌 거 같다”면서 “매일 매일 열심히 해서 수업을 마치고 연기를 하게 됐을 때 극의 흐름에서 튀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발연기’에서 올라가서 ‘손연기’라고만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연기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장수원은 “‘배우학교’에서는 기초부터 연기를 진지하게 배우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은 KBS2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당시 로봇과 같이 딱딱한 연기로 ’로봇 연기의 창시자‘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출연을 확정지으며 “발연기라는 타이틀에거 꼭 벗어나고 싶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배우학교’는 ‘단기속성 액팅 클라쓰’라는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예인들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선다. 영화배우 이원종 박두식, 심희섭, 가수 장원과 아이돌 위너의 남태현, 방송작가 유병재, 개그맨 이진호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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