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플래닛 ‘T맵’은 설 명절을 대비해 전국 50개 지역의 도로구간을 30배 세분화해 더움 촘촘하게 교통정보를 분석하고 최적의 길을 안내해 주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SK플래닛]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은 전국 혼잡 예상구간의 교통정보를 기존대비 30배 세밀하게 분석해 사용자에게 보다 정교한 길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T맵은 전국 50여개 구간의 도로 ‘링크(Link, 지도 위 도로를 가상 구간으로 분리하는 단위)’를 1만1000여개 규모로 확대해 더욱 세분화된 단위로 교통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길안내 시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T맵은 명절 기간 동안 많은 사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서버 용량을 5배 증설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을 대비한다. 장애 상황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도 완료했다.
특히, T맵은 1번국도, 부산울산고속도로 동부산 TG, 광주 진곡산단진입도로, 청주 국도 우회도로 등 설 명절 임시 개통 도로를 길 안내에 바로 적용해, 해당 도로에서의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이 가능해졌다.
한편, T맵은 과거 명절의 요일 패턴과 교통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 및 반영해 예측 소요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언제갈까?’ 기능과, 명절 기간 동안 전국 주요 지역의 명소, 축제 등의 정보와 길안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설날 뭐하지?’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해 추석 T맵을 통해 길안내를 받은 사용자는 당일 196만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하루 최대 길안내 제공 건수 3500만건, 분당 최대 접속 수 11만5000건, 명절 기간 길안내 제공횟수 1억1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T맵 명절 사용자 수치가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T맵은 1800만명의 가입자 기반의 월 8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지난 14년간의 축적된 교통정보와 시간, 날씨 등의 실시간 상황을 반영한 고도화된 길찾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적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해열 SK플래닛 LBS사업본부장은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혼잡구간의 교통정보를 고도화 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교통정보 분석을 위해 구간을 세분화하는 지역을 더욱 확대해 정교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