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개최된 산둥성 인민대표대회에서 산둥성 성정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2011년 6000달러였던 1인당 GDP가 지난해 1만달러선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경제계획인 12차5개년규획 기간동안 산둥성은 연평균 9.4%의 경제성장을 거뒀으며, 지난해 성 GDP가 6조3000억위안(한화 약 1130조원)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上海)가 2008년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 달러를 돌파한 뒤 2009년에 베이징, 2010년에 톈진(天津)이 각각 넘어섰다.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는 2012년에 '1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으며, 2014년에 광둥(廣東)성, 푸젠(福建)성, 랴오닝(遼寧)성이 1만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그리고 올해 산둥성이 1만달러를 넘겼다. 이 중 베이징, 상하이, 톈진은 2만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베이징시의 지난해 1인당 평균GDP가 1만7064달러였다.
2014년 중국의 1인당GDP는 8154달러로 세계 75위였다. 중국 칭화(淸華)대 후안강(胡鞍鋼) 국정연구원장은 "2020년까지 중국의 1인당 국내 총생산(GDP)는 1만2000∼1만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