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개 지역 1인당GDP 1만달러 넘겨

2016-02-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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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 중에서 1인당 GDP가 1만달러를 넘는 곳이 10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산둥(山東)성이 새롭게 1만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일재경일보가 3일 전했다.

최근 개최된 산둥성 인민대표대회에서 산둥성 성정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2011년 6000달러였던 1인당 GDP가 지난해 1만달러선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경제계획인 12차5개년규획 기간동안 산둥성은 연평균 9.4%의 경제성장을 거뒀으며, 지난해 성 GDP가 6조3000억위안(한화 약 1130조원)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上海)가 2008년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 달러를 돌파한 뒤 2009년에 베이징, 2010년에 톈진(天津)이 각각 넘어섰다.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는 2012년에 '1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으며, 2014년에 광둥(廣東)성, 푸젠(福建)성, 랴오닝(遼寧)성이 1만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그리고 올해 산둥성이 1만달러를 넘겼다. 이 중 베이징, 상하이, 톈진은 2만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베이징시의 지난해 1인당 평균GDP가 1만7064달러였다.

2014년 중국의 1인당GDP는 8154달러로 세계 75위였다. 중국 칭화(淸華)대 후안강(胡鞍鋼) 국정연구원장은 "2020년까지 중국의 1인당 국내 총생산(GDP)는 1만2000∼1만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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