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갑을오토텍이 7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기아차 ‘올 뉴 K7’에 장착된 통풍시트의 핵심 부품인 ‘바람이’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의 ‘바람이’는 통풍시트의 공조장치를 통해 운전석에서 바람이 나오게 하는 송풍장치다.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의 허벅지, 엉덩이와 등을 시원하게 해 차량 에어컨만으로 느낄 수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30%의 풍량개선과 10% 소음감소를 구현한 갑을오토텍의 ‘바람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신형 아반떼에도 적용됐다. 안정적인 납품 실적과 기술력을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아 올 뉴 K7에도 ‘바람이’를 공급하게 됐다.
갑을오토텍은 차량공조뿐만 아니라 시트공조 부품 전문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시장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고객사는 이번 제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부품 수입대체는 물론 원가절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통풍시트에서 고풍량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만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